유료직업소개소는 일용·건설 인력, 간병·가사 돌봄, 지역 중소기업의 급구 자리를 중개합니다. 직업안정법 제19조제1항에 따라 주된 사업소 소재지의 특별자치도지사·시장·군수·구청장에게 등록하고 영업하는 사업소입니다.
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전국 유료직업소개사업소 명부(2025-10-31 기준)를 제가 직접 전수 집계했습니다. 한 번 가공된 2차 통계가 아니라, 명부 원본 16,288행을 한 줄씩 센 결과입니다.
1. 총량 — 1만 6천 개의 '골목 채용 인프라'
전국의 영업 중 유료직업소개소는 16,288곳입니다(고용노동부 명부, 2025-10-31 기준). 폐업분을 포함한 누적 등록 대장을 담은 공공데이터도 따로 있지만, 이 둘은 출처와 집계 기준이 다른 별개 자료입니다. 저희가 두 자료를 각각 집계했을 때 '영업 중' 건수가 1만 곳 가까이 벌어졌습니다. 그래서 두 수를 나눠 영업 비율이나 생존율로 쓰지 않습니다 — 이 글에는 생존율 수치를 넣지 않았습니다.
2. 지역 — 수도권 44.9%, 시군구 기준 1위는 수원시
등록 단위가 시·군·구이므로 시군구 기준으로도 세어 봤습니다. 시군구 기준 1위는 수원시(700곳), 2위는 창원시(643곳) 입니다. 서울의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(381)·영등포구(330)·서초구(265)가 많습니다. ⚠️시(市)와 서울의 자치구는 행정구역 층위가 달라, 두 값을 같은 순위표에 놓고 '도시 1위'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. 상위 15개 시군구가 전체의 30.4%를 차지하고, 나머지 69.6%는 전국에 잘게 흩어져 있습니다. 이 시장은 크고, 동시에 잘게 쪼개져 있습니다 — 이 두 사실이 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합니다.
3. 사업장명 키워드 분포 — 49.0%에 '인력'
명부의 사업장명에 어떤 단어가 들어가는지 문자열 기준으로 집계했습니다.
사업장명의 절반에 '인력'이 들어갑니다. 16,288개 상호 중 7,982개, 49.0%입니다(○○인력·△△건설인력 등). 파출(615)·간병(598)을 합친 돌봄 계열이 그 다음입니다. 헤드헌팅·서치·HR이 들어간 상호는 75곳, 0.46%입니다. 상호 집계이므로, 각 사업소가 실제로 어떤 직종을 다루는지는 이 수치로 알 수 없습니다.
4. 이 데이터가 구인기업에 주는 시사점
- 급구·현장직 채용의 실제 인프라는 직업소개소망이다. 공고를 올리고 기다리는 방식이 닿지 않는 인력 풀을, 지역 직업소개소들이 쥐고 있습니다.
- 거래 전 등록·영업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. 명부는 등록과 폐업으로 계속 갱신되므로, 지금 거래하는 직업소개소가 등록·영업 상태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. 등록번호·사업자 상태 검증이 첫 관문입니다.
- 전문 채용을 내건 상호는 아직 75곳이다. 다만 이 집계만으로 시장의 디지털 전환 단계나 앞으로의 속도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— 그러려면 시계열 변화와 실제 도구 이용률 자료가 필요하고, 저희도 아직 갖고 있지 않습니다. 저희는 검증된 직업소개소 네트워크와 구인기업을 연결하는 데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(KPS의 판단).
고지 — 이 글을 발행하는 KPS는 직업소개소와 구인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. 위 3번은 저희의 사업 방향과 이해관계가 겹치는 판단이므로, 데이터로 확인된 사실(상호 분포)과 구분해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.
데이터 출처·방법론 — 고용노동부 「국내 유료직업소개사업소 현황」(공공데이터포털 15068777, 2025-10-31 기준) 명부 16,288행 전수 집계. 폐업분을 포함한 누적 등록 대장은 출처가 다른 별개 공공데이터로, 두 자료의 '영업 중' 집계가 서로 1만 곳 가까이 달라 본문에서 두 수를 나누거나 섞지 않았습니다. 키워드 분석은 사업장명 문자열 포함 기준 자체 집계로, 상호와 실제 업태는 다를 수 있습니다. 본 시리즈 「노동시장 데이터」는 공공·자체 데이터의 원본 집계만을 사용합니다.